전반적인 느낀 점
5일 중 첫 이틀간은 Linux에 대해 학습했고, 이후 사흘간은 Database에 대해 학습하였다. 리눅스는 cd, ls처럼 정말 기초적인 명령어들만 알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새롭게 알게 된 명령어들이 많았다. 데이터베이스는,,, 학부 시절 sql을 재밌게 배웠지만 모델링은 역시나 어렵고 어렵고 어렵다.. 다이어그램 그리기 멈춰,,~ 하나의 정해진 답이 없다는 게 가장 어렵고 내 답안에 자신이 없어 자꾸만 회피하고 싶었다. 그치만 이제는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기에.. 계속 고민하고 이리저리 만지다 보니 어느 정도 감이 잡힌 것 같아 자신감이 생겼다. 기반기술 챕터가 끝나고 진행할 프로젝트에서 1인분은 해내고자.. 꾸준히 복습하려 한다.
좋았던 점
평소 불면증으로 인해 오전 9시까지 강의실에 도착해야 하는 규칙적인 일정을 잘 해낼 수 있을지 가장 염려되었지만,,^^,,, 걱정이 무색할 정도로 잘 소화해내고 있다. (아마도 ㅎ..) 강의실에 가장 먼저 도착했을 때의 희열감이 좋아서 50분 거리를 1시간 30분 일찍 출발하여 강사님 다음으로 가장 먼저 도착하는 데에 재미 들린 것 같다.🤩 항상 약속시간보다 일찍 도착하는 걸 어려워하는데.. 여유롭게 도착해서 강의를 들으니 집중력이 분산되지 않고 온전히 강의에만 몰입할 수 있었다. 초심 잃지 말고 꾸준히 일찍 가보자잉,,,~
이번주에 학습했던 내용은 학교에서 전공 수업으로 접해본 경험이 있는 내용들이라 수업을 따라가는 데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. 이미 알고 있는 내용에 대해서는 다른 수강생들이 질문을 했을 때 알려주기도 하고 그 과정에서 내가 몰랐던 내용은 같이 채울 수 있어서 뿌듯함을 숨길 수 없었다. ㅎ
강의실의 다른 수강생들 중 절반정도와는 얘기를 나눠본 것 같다. 물론 아직 5일밖에 되지 않았기에 아주 가까워졌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어색함 없이 대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.😎 아직 대화해 본 적 없는 다른 분들과도 얼른 이야기해보고 싶지만 부담스러워하실까 봐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것 같다. 다음 주에는 꼭 강의실 내 모든 사람들과 한 번씩 인사를 하는 게 작은 목표이다.
+) 하루 평균 8-10시간씩 찍히던 스크린타임이 개강 후 3-4시간 정도로 줄었다.🥹 이런 나,, 잘하고 있는 거겠지,,,?
아쉬웠던 점
강의실에 도착하면 수업이 시작하기 전까지 약 30-40분의 시간이 남는데 이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. 이번주는 대부분 다른 수강생들과 친해지기 위해 대화를 하는 등 시간을 보냈는데, 매일 30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알고리즘 공부를 한다거나 인프런 강의를 듣는 등 학습에 도움이 되면서 꾸준히 할 수 있는 루틴을 만들려고 한다. 30분이나 일찍 가서 그 시간을 날려버리기엔 너무 아까버,,~~
위의 내용과 연결되는 또 다른 아쉬운 점은 한 주간 개인 공부를 거의 하지 못했다는 것이다. 9-6 환경에 적응하기 바빠 수업이 끝나고 집에 돌아오면 식사 후 잠들기 전까지의 시간을 휴식에만 모두 사용해 버렸다. 기반기술을 학습하는 지금이 앞으로 남은 6개월의 과정 중 내 시간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기간이라고 생각하기에 다음 주부터는 개인 공부를 놓치지 않고 싶다.
개선할 점
가장 큰 개선점은 체력이다. 12시에 잠들어 5시 30분에 일어나는 생활이 너무너무 힘들게 느껴진다. ㅋ...🤪 매일 잊지 않고 홍삼과 비타민을 열심히 챙겨 먹어야 6개월간 뒤처지지 않고 끝까지 무사 수료할 수 있을 것 같다. 운동을 시작해서 체력을 올리거나 정신력으로 버티거나 둘 중 하나는 해야겠다는 생각이 끝없이 들었다.
집에 오면 침대와 바로 한 몸이 되어버리는데 수업 이후에 바로 집에 가는 대신 강의실에서 개인 공부를 조금이라도 하고 집에 가는 걸 고려해 봐야겠다. 이번주는 수업이 끝나고 곧바로 강의실에서 뛰쳐나와 집으로 향했더니 먹고 놀고 자버리는 내 모습에 자괴감을 너무 심하게 느꼈다. 공부하기 좋은 환경에 좀 더 오래 머물러보자.
일주일이면 적응은 어느 정도 마쳤다고 생각한다. 아침에 인프런 강의를 듣고 자기 전에 영어 일기를 쓰는 기존 내 루틴을 9-6 수업과 잘 섞어서 둘 중 하나도 포기하지 않고 병행 가능하게 생활 패턴을 조절하는 노력이 필요하다.
다음 주 계획
알고리즘 스터디를 다음 주부터 시작하게 되었다. 이미 결성돼 있던 스터디에 운 좋게 합류할 수 있었고(❤️) 함께 하는 모든 분들이 멋지고 좋은 사람들 같다! 우리 스터디는 자바를 사용하여 진행되는데 캡스톤 시절에 파이썬만 사용해서 자바를 많이 까먹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조금은 걱정이 된다. 그치만 믿을 구석 김영한님 강의가 있으니 간단하게 복습한다는 생각으로 호로록 수강하고 얼른 문제를 풀어봐야겠다.
다음 주도 모두들 아좌좟,,~!😇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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